ICC JEJU 갤러리, 제주청년작가전 개최

  •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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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JEJU 갤러리, 제주청년작가전 개최

-박주우, 홍다슬의  裏面(이면), 4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ICC JEJU, 대표이사 손정미 ) ICC JEJU 갤러리가 2016 년 상반기 첫 전시전 希望 ( 희망 )’ 에 이어 두 번째 전시전 裏面 ( 이면 )’ 을 개최하고 있다 .

ICC JEJU 2016 년 들어 상대적으로 작품전시의 기회가 부족한 도내 청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주고자 도내에 거주하는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 이에 김진수 , 박주우 , 박준석 , 홍다슬 총 4 명의 청년작가가 선정되었다 .

2 15 일부터 4 10 일까지 첫 번째 전시전인 제주청년작가전 김진 · 박준석의 希望 ( 희망 )’ 이 전시된데 이어 , 지난 4 11 일부터 오는 5 31 일까지 제주청년작가전 박주우 · 홍다슬의 裏面 ( 이면 )’ 이 전시된 .

2015 년 제 41 회 제주도미술대전 서양화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주우 작가는 폐기된 이동수단을 통하여 시간의 유한함과 인간의 이기심을 그려낸다 . 그러나 폐기된 이동수단에 빛 또는 생명을 함께 나타내어 극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

2014 GIAF 아시아현대청년미술 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개인전 , 아트페어 및 단체전 65 회 등 다양한 경력이 있는 홍다슬 작가는 달동네 풍경 속에 담겨있는 작고 소박한 인간의 삶을 화폭에 담는다 . 그리고 작고 소박한 하나의 공간일지라도 그 공간속에 담겨있는 리듬감과 희망을 밝고 잔잔한 컬러로 표현한다 .

  裏面 ( 이면 )’ 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다음달 31 일까지 전시를 진행하는 홍다슬 작가와 박주우 작가는 같은 대학 , 대학원 선후배이자 스승과 제자 사이이다 .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청년작가의 전시는 ICC JEJU 갤러리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 , 행사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

 

<박주우, 고립>

 

<홍다슬, Lyrical landscape>

 

* 박주우 _ 작가노트 : 길을 걷다 우연히 본 버려진 낡은 오토바이 한 대는 나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주었다 . 인간의 이기심 ,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유한함 등의 생각이 든 것 같지만 ,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겠다 . 문득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러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것은 지식과 논리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 나는 이 부분을 찾고 싶다 .

 

* 홍다슬 _ 작가노트 : 하나의 공간은 수많은 삶의 편린과 누적된 시간의 집적체로 구성된다 . 시간의 빛바랜 모습은 다시 누군가의 삶의 풍경 속으로 편입되고 다시 누적되기를 반복한다 . 전지적 관점에서 보면 과거의 흔적과 세상에 부딪치며 힘겹게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비록 작고 소박할지라도 사람과 사람 , 공간과 공간 사이의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소중한 풍경에 경외를 느낀다 . 사람 사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듯 같은 듯 다른 모습들이 밀집된 달동네 풍경을 보며 인간의 삶에 녹아있는 리듬감을 ,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희망을 그리고 싶다 . 다양한 재료로 한층 한층 바탕재를 쌓아올리고 세필로 한집 한집 . 오랜 시간 겹겹이 조직을 이룬 그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채워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