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갤러리 ICC JEJU, 개관기념전 개최

  •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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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ICC JEJU, 개관기념전 개

- 2019.5.19.~6.30, 한국화 , 서양화 , 판화 , 조각 등 36 명 중견작가 참여 -

- 지역커뮤니티센터 역할, 지역동반성장 기대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김의근, ICC JEJU) 3층에 위치한 갤러리가 보다 전문적인 전시공간으로 단장돼 지난 5 19일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 ICC JEJU” 에서는 오는 6 30 일까지 개관기념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개관기념전은 제주 미술의 향연을 주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제주의 자연환경과 풍광, 그 속에 녹아있는 지역의 정서를 모티브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36 명이 참여하고 있다.

 - 참여 작가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등 다양하다. 우선 한국화에는 강은정, 고경희, 고은, 곽정명, 김승범, 김천희, 김현숙, 박성배, 박순민, 오민수, 유창훈, 이미선, 이성종, 이창희, 현덕식 회화에는 고보형, 고순철, 고영우, 김성환, 김용환, 문창배, 박성진, 백광익, 손일삼, 안진희, 양경식, 현충언 판화에는 김연숙 조각에는 강문석, 강민석, 강시권, 김방희, 김혜숙, 송재경, 양용방, 이승수 작가가 참여중이다 .

갤러리 ICC JEJU 박성진 운영위원장은 참여 작가 36인들의 면면을 통해 제주미술의 오늘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 생각한다 .” 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인 강민석 교수는 크고 작은 인적 · 정책적 네트워크의 장으로서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ICC JEJU 에서 문화적 감성을 불어놓는 공간이 마련되어 기쁘다.” 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

ICC JEJU 김의근 대표이사는 이번에 갤러리를 새롭게 오픈하는 것은 지역과 상생하는 융복합 마이스 플랫폼 이라는 비전과 연장선에 있다 ,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역 커뮤니티센터로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 ICC JEJU 는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지역과 상생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그 소통의 첫 행보로 이번 전시는 제주미술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여드릴 수 있는 단체전으로 기획되었으며, 회화에서 조각, 서양화에서 한국화에 이르기까지 종합미술의 장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

향후에도, 갤러리 ICCJEJU 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공모전이 연중 개최될 예정이며 ,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 전시 및 관련 문의 : ICC JEJU 경영기획실 064)735-1001

 

 

< 작가노트 >

 

- 박성진 _‘ 사려니 ’ : 나의 화두에서 숲은 생명이며 상생의 안식처이다 . 긴 호흡으로 숲의 향기를 들어 마신다 .... 청색을 주조로 표현하여 숲속의 깊이와 공간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바탕으로 화폭에 펼쳐 놓았다 .

 

- 강민석 _‘ 하얀 평원 ’ : 조랑말이란 게 지구력이 뛰어나고 달리기를 잘하는 온순한 동물일 거라는 평소 생각과는 다르게 하루 종일 풀만 뜯어먹어 배가 땅에 닿을 듯 나온 볼품없는 동물이었다 . 예전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굵고 짧은 다리로 육중한 몸을 간신히 지탱해 한가로이 초원의 풀을 뜯으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데 일조할 뿐이다 . 평소 눈여겨 봐오지 못했던 게 미안할 정도다 . 이것 참 ! 만들면서도 여러 번 곤란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 어떤 때는 당나귀처럼 보이기도 해서 말이다 . 간혹 달리기라도 하면 좀 익살스럽기도 하고 제주사람처럼 강직해 보이기도 하다 . 푸른 초원을 쉼 없이 활기차게 뛰는 조랑말을 상상하며 하얀 평원 을 만들었다 .

 

- 이미선 _‘ 치유의 정원 - 동심 ’: 아버지가 키우는 귤 농장에는 돼지도 있었다 . 갓 태어난 아기 돼지의 포동한 살결과 따스한 온기를 지금도 온전히 기억한다 . 돼지를 생각하면 그때 기억이 떠올라 입가에 함박미소가 번진다 . 당시 느낀 행복감이 관객 마음에도 스미길 바라며 , 풍수적 기를 뿜는다는 모란꽃을 함께 그린다 . 부와 재물을 상징해서 부귀화라고도 불리는 모란 . 활짝 만개한 모란꽃과 천진한 아기 돼지 . 감상하는 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