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7주년 기념사-강기권 대표이사>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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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임직원 여러분,

오늘 ICC JEJU가 창립 17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항상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는 여러분께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 창립기념일을 맞아 본인의 자리에서 헌신하고 인내해 오신데 대해 표창을 받으신 직원여러분, ICC JEJU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 해 오신데 대해 감사패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건대, 17년 전, 컨벤션산업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던 당시 회의전문시설이 제주도에 필요한지, 대규모 회의를 제주도에 유치할 수 있는지, 천문학적인 건설비용을 어찌 충당할 것인지 등의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제주도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회사를 건립하고 그 후 5년여에 걸린 준비를 거쳐 센터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ICC JEJU를 건립하기 위해 도민주 공모에 참여한 도민과 법인의 숫자가 4천명이 넘고 금액도 426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숫자는 오늘 우리가 제주도의 마이스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는 이유임과 동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주님들과 제주도민들의 관심 속에 ICC JEJU 는 지난 17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개관이래 국제회의 262건을 포함하여, 2,649건의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대형행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 이외에, 인프라시설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신장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식음사업 직영, 내국인 면세점 입점, PCO 사업 활성화, 직영 및 수수료 매장 오픈 등으로 개관 당시 23억원이던 매출은 이제 100억원을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출상승과 현금기준 흑자를 통해 지난 2010년에 99억원이던 차입금 규모도 올해 말에는 58억원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창립 17주년을 맞아, 이러한 성과를 넘어서는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쟁력을 극대화하여 ICC JEJU만의 브랜드를 정립해 ‘MICE산업을 선도하는 최고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경영정상화를 통한 자립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할 수 있습니다.

경영정상화는 우리 회사 설립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출자해 주신 주주님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상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서 제주 마이스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이를 위해 센터건립시 검토되었던 수익사업들은 물론,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용역에서 검토된 수익사업들을 구체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국제행사의 대형복합화 추세와 타 지역 컨벤션시설 확충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에 대비하기 위해 마이스복합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시설확충시 필요한 부지매입을 위해 관광진흥기금을 포함한 마이스 환경개선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ICC JEJU는 제주도와 제주도민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도민의 기업임을 항상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제주MICE산업 도약을 위한 결의’를 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역사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가는 자랑스러운 ICC JEJU인이 되어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삼복더위에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게 보내시고, 가정에도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8월 1일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강 기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