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필화가 이미선 작품전 相伴 ( 상반 )

  •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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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필화가 이미선 작품전 相伴 ( 상반 )

- ICC JEJU 갤러리 , 7.1~8.31 -


ICC JEJU 갤러리의 두 번째 작품전인 공필화가 이미선의 작품전 相伴 ( 상반 )’ 이 지난 7 1 일 시작돼 오는 8 31 일까지 개최된다 .

 

공필화 란 단어 그대로 공을 들여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려내는 기법 . 특히 비단위에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 .

- 이미선 작가는 대학시절 중국을 둘러보면서 공필화법에 관심을 두게 되었으며 , 후에 중국 유학시절 공필 인물 을 전공한 바 있다 .

- 고향인 제주에 돌아온 뒤 제주의 자연에 매료되어 현재 이미선 작가가 주로 작업하는 공필 화조 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

- 본인의 화법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중국의 표현기법과 한국의 정 , 그리고 제주에서 얻은 영감이 융합되어 한폭의 그림을 이룬다 고 설명 하는 이미선 작가 . 당초 전공했던 공필 인물 과 기법은 같으나 대상이 바뀐 .

 

이번 작품전의 제목이자 이미선 작가의 많은 작품의 제목이 相伴 ( 상반 )’ 인 이유가 있을 듯했다 . ‘ 相伴 ( 상반 )’ 이란 함께 더불어 사는 것 . 항상 자연과 소통하는 작가이고 싶다는 이미선 작가는 관객에게 따듯함을 전달하고 싶다 , “ 관계에서 주는 행복감을 표현하고 외로움과 우울함을 미술이란 공명으로 치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 .


<相伴, 靑(상반, 청) 133x63cm 비단위에 채색>


<相伴(상반)-2 53x45cm 비단위에 채색>


相伴 ( 상반 )’ 과 더불어 이미선 작가의 주된 작품명인 화우 ( 花雨 ). 내리는 비를 꽃잎에 은유했다 . 이미선 작가는 귀를 열어 꽃비가 내리는 소리를 듣고 , 향기를 맡으며 , 눈으로는 파랑과 초록의 공간 속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 그림이 전해주 는 고요한 신호를 음미하길 소망한다 . 또한 무심히 사색하는 듯한 참새의 여유로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평온과 안정감을 전달하고 싶어한다 .

- 이미선 작가는 화우는 공필화 중에서도 내 독자적인 기법이 강한 작품 이라며 , “ 스치듯 흩뿌리는 사선과 초록 , 파랑 원색의 조화 , 화면 하단에 깔린 수국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명상적 아름다움을 화면에 담고자 노력했다 고 밝혔다 .

 

<花雨(화우)-2 135x47cm 비단위에 채색>


1970 년 제주 출신 인 그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와 중국 노신 미술대학 대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하였다 . 제주와 서울은 물론 , 중국 북경과 양주에서 초대전을 열었으 , 취리히 아트페어 도 참가한 바 있다 . 현재 국립 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제주도립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 .


그는 이번 ICC JEJU 갤러리 작품전 相伴 ( )’ 에서 종려나무와 참새를 모티브로 하여 비단과 목판에 그려낸 공필화 총 24 점을 전시한다 .

 

한편 , ICC JEJU 갤러리는 지난 3 월 전시 작품을 모집 공고하여 고은 , 이미선 , 홍진숙 ( 이하 가다나순 ) 3 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하였다 . 이번 전시는 지난 5 월과 6 월 홍진숙 작가의 물소리 바람소리 에 이은 두 번 째 전시로서 , 이번 이미선 작가의 相伴 ( 상반 )’ 은 지난 7 1 일 시작하여 오는 8 31 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향후에도 ICC JEJU 는 센터를 진정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킴은 물론 제주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