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전학 전문가 ICC JEJU에 집결

- 제3차 식물유전자원 유전체학 국제학술대회, 4.16~19일 개최 -

오는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 강기권, 이하 ICC JEJU)에서 ‘제3차 식물유전자원 유전체학 국제학술대회(The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Genomics of Plant Genetic Resources, GPGR3)’가 개최된다.

2~3년 간격으로 개최되고 있는 식물유전자원유전체학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각국의 식물유전자 분야 주요 전문가들이 모이는 회의로 지난 2010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GPGR2 연차총회에서 프랑스, 미국과 치열한 경합 끝에 제주도가 유치에 성공한 행사이다.

중국, 이탈리아를 거쳐 한국에서 3회째 행사를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대 이석하 교수가 조직위원회 원장을 맡아 ‘세계 식량 안보의 신세기 개막(A Gateway to the New Era Of Global Food Securit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농업학의 축제의 장으로 알려진 이번 학회에는 국내외 400여명의 학계 및 산업계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물유전자원의 새로운 기술, 보존, 작물 생산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2009년 세계식량상(World Food Prize) 수상자인 미국 퍼듀대학교 Gebisa Ejeta 박사와 미네소타 대학교의 농업경제 및 식물유전학과의 Ronald Philips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4일간 미국, 중국, 독일, 일본, 호주, 인도 등 15개국 60여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특히 국제반건조아열대작물연구소(ICRISAT)의 William Dar소장과 오스트리아 국제원자력기구의 Pierre Lagoda 연구원, 인도 ICRISAT Rejeev Varshney 등 학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 10여개의 심포지엄 세션, 전시회, 구두 발표와 더불어 100여 편의 포스터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관련 분야의 기관 및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그 성과를 홍보하며 차후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의견교환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GPGR3 관계자는 ‘많은 연구자들이 작물개량 및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식물유전자원의 중요성 및 보존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