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념사
ICC JEJU 대표이사 강기권입니다.
대표이사에 취임한지도 어느 덧 1년이 되었습니다.
전임 대표이사의 잔여임기 1년을 마무리하고, 제15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ICC JEJU 대표이사로 재선임 되었습니다.
주주님들과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됨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3월, 국제회의도시 제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제주관광과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야 할 소명을 부여받았기에, 취임 포부를 밝혔던 순간의 각오를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난 1년은 ICC JEJU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ICC JEJU를 주주님들과 도민들의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PCO 사업 및 식음사업 활성화는 물론 부대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신규매장 오픈 등을 통해 매출증대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1만 명 규모의 바오젠 인센티브 회의, 동아시아교통학회, 한국화학공학회 춘계학술대회, 현대기아자동차 신입사원 수련대회 등 총 297건의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1,632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라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2010년과 비교해서 전체 총매출은 약 5억원 증가하였고, 이자 비용 등을 감안하면, 2010년 대비 적자폭을 약 10억원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3년 개관 이후 아직까지도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저와 ICC JEJU 임직원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도민과 주주님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흑자경영기반 마련을 통해 진정한 도민의 주식회사로 우뚝 서는 길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제주 MICE산업의 중심축에서 국제회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PCO 사업의 확대 및 제주의 대표산업과 연계한 특화 회의와 전시 아이템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집객력 강화를 통해 식음사업 활성화와 면세점 임대료 상향으로 수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센터 공간 활용과 이벤트 유치를 통한 다각적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센터 내에 추가로 입점 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수익사업 매장의 매출 증대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시설 도입 등 친환경 시설개선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전 세계 180여 개 국, 만 여 명의 참가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선사함은 물론, 제주도민 전체의 축제로 치룰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섯째, ICC JEJU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 큰 성장을 해 나가기 위해서 현재 타 센터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전시 공간과 주차장 시설 등 시설증축을 위한 예산확보 등 대책마련을 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흑자전환을 통해 자립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닦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개관 10주년을 1년여 앞두고, 시대흐름에 맞는 변화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혁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변화되고 한 단계 도약하는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ICC JEJU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앞으로도 더욱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고, 혹여 저희들에게 전하실 좋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쓴 소리 일지라도 겸허히 듣고, 소중한 의견으로 되새기겠습니다.
거듭 고마운 말씀드리며,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강 기 권